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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약혼비자(K1 visa)] 4. K1 비자 인터뷰 – 광화문 주한미국대사관 본문

미국 약혼 비자(K1 비자)

[미국약혼비자(K1 visa)] 4. K1 비자 인터뷰 – 광화문 주한미국대사관

Salt&Pepper 2017. 9. 29. 04:29

Packet3 준비물을 모두 챙겨 들고 드디어 미국 약혼 비자 인터뷰를 보러 날의 후기입니다.


 

1.       인터뷰 아침, 약혼자와 함께 출발


날짜는 해가 바뀌어 2017 2 21, 인터뷰 장소는 광화문에 위치한 주한 미국 대사관이었습니다. 아침 7:45 예약이었지만 30 정도 일찍 도착하고 싶어서 집에서 6 버스를 타고, 때문에 새벽 5시에 일어났던 기억이 납니다. 남자친구는 버스로 정거장 떨어진 곳에 살고 있었기 때문에 저희는 같은 버스를 타고 아침 일찍 인터뷰를 보러 갔습니다.  굳이 약혼자와 같이 가도 되지 않았지만 약혼 비자를 같이 준비하는 입장이기에 같이 가고 싶었던 같습니다.

 

2.       광화문 도착, 스타벅스, 대사관 방문 핸드폰을 1층에 맡기고 검색대 통과


광화문에 도착한 시간은 7시가 안되었고, 겨울이었기 때문에 추운 날씨에 커피가 간절해 건너에 있는 스타벅스에 들러 커피와 베이글을 먹었습니다. 시간을 어느 정도 때운 7 10 스타벅스에서 나와 길을 건너자 바로 주한 미국 대사관이었습니다


대로에 있는 정문이 아니라 측면에 입장 부스가 있고 사람들이 벌써 몇몇 줄을 있어서 찾기는 쉬웠습니다. 줄을 거의 서지 않고 검사를 하고 핸드폰 배터리를 빼서 맡긴 올라갔습니다. 핸드폰을 가져갈 없다고 되어 있지만 아예 집에서부터 핸드폰을 가져갈 수도 없고 차를 가져간 것도 아니라 그냥 핸드폰을 가져갔는데, 다행히 1 검색대에 맡기고 있었습니다. 근처 지하철 보관함에 맡기고 오시는 분들도 있다고 들었지만 그럴 필요가 없었던 것입니다.

 

3.       체크인 데스크에 서류 제출 후 대기


1 검색대를 통과하고 핸드폰을 맡긴   2층으로 올라가자 체크인 데스크가 있었습니다. 거기에서 제가 준비해 모든 서류를 제출했습니다. 데스크 직원이 인터뷰 직원에게 서류를 전달하여 인터뷰가 진행되는 했습니다.  


대기실과 인터뷰실이랄 것도 없이 체크인 데스크 앞에 대기 의자가 있었고, 벽면에 창구가 있어 곳에서 자신의 이름이 불리면 가서 인터뷰를 하는 형태였습니다. 다른 사람이 인터뷰 하는 모습을 있어서 기다림이 지루하지는 않았던 같았습니다. 지금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대기 시간은 1시간이 안되었던 같습니다. 기다리는 사람이 많지는 않았지만 사람 인터뷰가 아주 간단하지 않을 뿐더러 어떤 분들의 경우 굉장히 지체되는 경우도 있어서 지켜보는 사람 입장으로서 답답한 경우도 있었네요.

 

4.       드디어 인터뷰


이름이 불리자 혼자 인터뷰 창구로 갔습니다. 남자친구는 그대로 대기 의자에 앉아서 저를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영어로 말해야 할지 한국말로 할지 몰라서 어리버리 했더니,  영어를 있습니까? 그럼 영어로 하세요.” 라고 해서 영어로 진행했습니다


질문은 10가지 남짓, 모두 까다롭지 않았고 단순하게 대답할 있는 것들이었습니다. , 약혼 비자를 신청하는 사람으로 위배되는 사항이 없어야 하겠죠. 예를 들어 결혼식을 해서 같이 살고 있다면 약혼 비자 조건에 위배되기 때문에 대답하기 힘들 것입니다. 기억나는 것만 써보자면,

 

약혼자를 어떻게 만나게 되었나요?” 

약혼자가 일하는 학교에 제가 근무하게 되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어느 도시에서, 언제 만났나요?” 

- 2013, 일산에서 처음 만났습니다.

결혼식은 했나요?” 

아직 하지 않았습니다. (※여기서 결혼을 했다면 약혼 비자 조건에 위배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결혼식은 언제 건가요?” 

아직 계획이 없습니다. 입국 90 안에 해야 하기 때문에 입국 90 안에는 계획입니다. 다만, 때는 간략하게 courthouse에서 결혼을 하고, 향후 제대로 결혼식을 올릴 예정입니다. (계획이 없다고 말하기 쉽지 않지만 그냥 있는 그대로 솔직히 말하는 것이 최선의 방침이라고 저희는 생각했습니.)

미국에 입국하는 날짜는 언제인가요?” 

-  아직 정하지는 않았습니다. 비자가 언제 나올 모르니까요. 비자가 나오면 1 안에 정리하고 함께 출국할 예정입니다.

미국에 가서 곳의 주소는?” 

한국 생활을 접고 같이 미국에 가는 거라서 둘다 정해진 주거지나 직장이 없습니다. 아마 한동안은 약혼자 부모님 댁에 머물 같습니다. 주소는 ~~~입니다.

둘이 현재 함께 살고 있습니까?” 

아니요. 그런데 서로의 집이 10 거리로 아주 가깝긴 합니다. (아마 여기에서 함께 살고 있다고 대답하면 결혼한 으로 의심을 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인터뷰는 부드럽고 즐거운 분위기로 진행이 되었고 위의 가지 사항을 물어본 심사관은 축하합니다. 약혼 비자가 며칠 안에 도착할 거예요.”라고 했습니다.   시간은 5 남짓 걸린 했습니다.

 

그리고 며칠간은 집에서 이제나 저제나 비자를 기다렸습니다. 이틀인가 삼일째 되는 미국 약혼 비자 스티커가 붙은 여권과 지금까지 제출한 서류들이 봉인되어 도착했습니다. 봉인된 서류 뭉치는 절대 열어보지 말고 미국 입국 이민국에 제출하라는 안내문이 붙어있었습니다.  신나고 두근 거리는 기분이었습니다. 이제 남은 일은 정리와 미국행 편도 항공권 끊기였습니다. ‘편도항공권이라니..기분이 묘했습니다.

 

 


 

 

 ♣ 위의 안내문에 대한 추가 설명: 


이제 미국에 입국 후 할일은 입국 후 90일 이내에 결혼을 하고 임시영주권을 신청하는 것입니다. 임시영주권은 신분조정신청서라 불리는 i-485를 뜻하는데, USCIS 홈페이지에 가면 i-485와 함께 작성 방법 설명서를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임시영주권을 받기까지는 보통 3개월 이상이 걸리기 때문에 90일이라는 시간과 3개월을 합쳐 총 6개월 이상은 미국을 떠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어떤 일이 생길 지 모르는 게 사람 일이고, 또 그 기간에 한국을 방문하고 싶은 사람들도 있기 때문에 이런 경우에는 여행 허가서(Advanced Parole)라 불리는 i-131과, 영주권이 나오기 전 취업을 할 수 있도록 해주는 노동허가서인 i-765를 함께 신청합니다. i-131과 i-765는 흔히 사람들이 '콤보카드'라고 부릅니다.    


미국 입국 후 i-131을 신청 후 승인받지 않고 미국을 출국한 경우에는 다시 입국할 수 없습니다. 게다가 이미 신청한 임시 영주권도 취소될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런 경우 미국에 있는 약혼자가 i-130을 받아 주면 되지만 이것이 승인이 될지, 몇달이 걸릴 지 모르는 일이기 때문에 함부로 해외 여행을 하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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