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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약혼 비자(K1 비자)

[미국약혼비자(K1 visa)] 5. 한국 출국 전에 처리할 일들

Salt&Pepper 2017. 10. 2. 13:21

미국 약혼비자를 얻고 영주권을 얻기까지를 시간 순서대로 회상하여 쓰고 있는 포스팅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약혼비자를 변호사 없이 스스로 준비하는 커플들이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저도 다른 분들의 블로그와 후기를 통해 변호사 없이 임시영주권을 무사히 받았습니다. 준비를 하고 있는 분들께 도움이 조금이나마 되고 싶은 마음으로 포스팅을 남깁니다.



 

 

약혼 비자를 받았다면 미국 입국 결혼을 신분조정신청서(i-485 = 임시영주권) 신청하는 일이 남았습니다


하지만 미국 입국 전에는 '한국 출국'이라는 한 가지 과정이 숨어있습니다. 여기에서 출국하기 '전'에 꼭 해야 할 일들에 대해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경황이 없어 깜빡 하는 경우 두고두고 문제가 되는 경우들이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경우 약혼비자를 받은 것이 2 , 한국을 출국한 것이 3 말이었습니다. 한달 간은 정리, 우체국 택배로 미국에 먼저 선편으로 부치기(도착까지 2달이 걸리므로 미리 보내놓았습니다), 작별인사 사람들과 만나거나 소식 전하기 신변 정리를 하였습니다


출국하기 잊지 말아야  일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약혼비자를 받고 출국하기 해야


1.       아이핀 발급


우리나라는 자기 명의 핸드폰으로 모든 인증을 하는 신기한 나라이기 때문에, 핸드폰을 해지하거나 정지하고 해외로 나가는 사람들은 온라인으로 은행, 정부, 한국 웹사이트 등을 이용할 굉장한 불편함을 겪게 됩니다. 주로 어디를 가든 핸드폰 인증 또는 아이핀 인증 하라고 합니다. 한국에서는 아이핀을 일이 거의 없었지만, 핸드폰 인증을 없는 해외로 가게 되니 아이핀을 발급 받아야합니다. 


발급 과정은 간단하지만(포탈 사이트에 아이핀 발급검색) 특이점은 비밀번호를 설정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설정한 아이디, 비밀번호 두개 메모, 저장해 놓아야 합니다. 잊어버리면 끝장입니다. 출국 이후부터는 핸드폰으로 인증을 해서 비밀번호 찾기나 변경을 하거나 수가 없으니까요. 가족 핸드폰으로 어떻게 되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은 금물입니다. 우리나라는 자신의 명의로 핸드폰 인증이 되는 대단한 나라이기 때문이지요.



(*) 핸드폰 해지 또는 해외이주자 장기 정지

약 15년간 써오던 핸드폰을 해지하려고 하니 막상 주저되었습니다. 그런데 어쩌다 직원의 실수로 미국에서 확인해보니 핸드폰이 '정지'가 되어 있더군요. '해지'가 아니라요. 해지는 완전히 끝-이지만 정지는 말그대로 일시정지 되어 있으면서 한달에 3800원 정도 되는 돈이 빠져나가고 대신 한국에 가서 다시 핸드폰을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단, 6개월이 한계입니다.


KT 고객센터에 전화해 자세히 알아보니 '해외이주자용 장기 정지'라는 기능이 있었습니다. 해외에 체류한다는 증거를 보내주면 무제한으로 정지를 시켜주는 것입니다. 한달에 3800원 정도 자동이체가 되지만, 한국에 도착했을 때 한국 번호가 살아 있고 언제든 한국에 머무는 동안은 한국 번호로 통화를 자유롭게 할 수 있으니 좋다고 생각이 들어 저는 현재 해외이주자 장기 정지를 해 놓은 상태입니다.


반면, 미국에서 쓰는 핸드폰을 로밍해 간다고 하더라고 '통화'가 불편할 뿐 요즘은 카톡 등 앱으로 연락이 자유로우니, 굳이 일년에 또는 몇년에 한 번 한국을 들어가기 위해서 돈을 지불해 가면서 장기정지를 꼭 해 놓아야 할 일은 아닌 것 같기도 합니다.     


 

2.       은행 보안카드 또는 OPT 재발급받기


한국은 보안카드와 OPT 있어야 인터넷뱅킹을 있다는 상식입니다만, 보안카드와 OPT에도 만료일이 있거나 OPT 경우에는 배터리가 닳을 있습니다. 해외에서 그런 경우 은행 업무를 수가 없습니다. 한국 시중 은행들이 해외에 지점을 열어서 우리 같은 보통 사람들의 은행 업무를 주는 경우는 없기 때문입니다. 한국에 자주 계획인 사람은 몰라도, 언제 올지 모르는 사람들은 대개 은행에서 보안카드와 OPT 재발급 받거나 교체해 오는 것을 추천합니다.

 

3.       공인인증서 복사해서 가족에게 맡겨놓기


인터넷 뱅킹을 위해 공인인증서가 필요한 만큼 중요한 것이기 때문에 저는 공인인증서를 usb 복사하여 어머니께 맡겨 놓았습니다. 공인인증서가 들어있는 컴퓨터가 고장이 경우, 또는 인터넷익스플로러가 되지 않을 경우, 한국에서 가져간 컴퓨터 외에 다른 컴퓨터를 해외에서 사용할 경우 은행 사이트에 접속이 힘들거나 공인인증서에 문제가 생길 경우를 대비해서입니다.


4.       한국 신용카드 유효기간 연장

해외에 가서 살면서도 한국에 방문하거나 미국 신용카드가 발급되기까지 시간이 걸릴 경우를 대비해 한국 신용카드를 유지하고 싶은 사람에 해당해, 신용카드 유효기간을 연장해서 출국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반대로 신용카드를 여러개 가지고 있는 사람의 경우 신용카드를 정리하고 오는 것도 좋고, 특히 연회비가 있는 신용카드의 경우 카드를 유지하는 것이 필요한 일인지 판단해서 해지하고 오는 좋을 같습니다.

저는 신용카드를 여러개 가지고 있었고 연회비를 내는 것도 여러 있었는데, 미국에 와서 연회비를 즈음에 카드 회사에 연락하여 신용카드 하나를 해지했습니다. 신한카드 레이디 베스트 카드라고 굉장히 혜택이 많은 VIP 카드인데다 이제 새로 발급해주지 않는 단종된 카드여서 해지하기가 아까웠지만, 아무리 15만원짜리 백화점 상품권을 도로 받는다고 해도 20만원 연회비를 내기가 아깝다는 마음이 들었던 같습니다. 한국 백화점을 일도 없었고, 아무리 혜택이 많아봤자 제가 미국에 사니 혜택들을 누릴 일이 거의 없다고 판단해서 눈물을 머금고 해지했네요. 나머지 연회비가 3만원, 1만원에 해당하는 카드들은 아직 해지하지 않았습니다. 지금 미국에서 신용카드를 하나 만들었지만, 혹시 모를 비상사태를 대비해 남겨두었다가 추후에 차차 해지할 계획입니다.

 

5.       각종 서비스 해지/주소 변경


자동이체되어 있거나 정기 구독한 서비스가 있다면 해지를 만한 있나 체크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한국에서 어머니와 같이 살고 있었는데 제가 출국을 하자 마자 어머니께서 이사를 하실 계획이어서 서비스 해지를 하지 않는 것들-은행, 동문회 - 어머니의 새로운 집으로  주소지 일괄 변경 하였습니다. 저는 월드비전 후원을 몇년간 왔는데, 곰곰이 생각하다가 아무래도 내가 해외 이주를 한다고 해서 아이의 미래를 빼앗을 수는 없다고 판단하여 차라리 돈을 정기 이체되는 계좌에 넉넉히 남겨두고 가기로 했습니다.

 

6.       한국에서만 파는 것들, 해외에서는 사기 힘든 것들


한국에서만 팔거나 해외에서는 사기 힘든 것들을 구입합니다.  (: 빨래비누, 커터칼(한국의 문구점에서 파는 그런 평범한 커터칼을 미국에서는 팔지 않습니다. 커터칼은 위험하다고 판단하여 문구류를 파는 곳에서 아예 취급하지 않고 tool 파는 곳에 가면 굉장히 크고 무거운 커터칼을 팔긴 합니다만 우리가 평소에 쓰는 용도로 커터칼을 사용하기는 불편합니다.), 한국 로드샵 마스크팩(저는 이니스프리 마스크팩을 좋아해서 수십개 사들고 왔는데 금방 썼네요.))

 

7.       영문 졸업 증명서, 성적 증명서, 기본 증명서(상세), 가족관계 증명서(상세)


미국에서 취업을 계획이라면 영문 졸업 증명서와 성적 증명서를 오는 것이 좋을 같습니다. 물론 미국에서도 언제든지 학교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프린트를 있긴 하지만 미국에 도착해 정신이 없을 시점에 프린트와 잉크를 구입하고 설치하지 못할 수도 있는 것이고, 한국처럼 어디에나 PC방이 있어서 프린트를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혹시 모르니 챙겨가도록 합니다.


기본증명서와 가족관계증명서는 모두 상세 떼도록 하며 약혼비자로 오는 사람들은 서류를 반복적으로 여러번 제출할 일이 있습니다. (임시영주권 신청 ) 물론 미국에서도 민원24’ 접속해서 인쇄할 있지만, 위에서도 언급했듯 상황이 어떻게 모르니 넉넉하게 인쇄해 오는 것을 추천합니다.

 

8.       운전경력증명서


경찰서 민원실에 가면 운전경력증명서 그것도 영문으로 떼어줍니다. 저는 운전경력증명서를 떼어 덕에 면허도 쉽게 따고 차량 보험을 가격 면에서 혜택을 있었습니다.

 

9.       피임약 여러달치 사오기


피임약을 먹는 여성이라면 한국 병원에 방문에 여러달치를 한번에 사오는 것을 적극 추천합니다. 저는 미국에 오자마자 몇달간은 의료 보험이 없었는데, 의료 보험 없이 한국에서 먹던 Yaz(야즈) 사려고 하니 세달치(세개) $400-500 정도에 해당해서 사지 못하고 Yaz generic brand(성분은 같되 네임브랜드가 아닌 ) 샀습니다. Generic brand 샀는데도 세달치(세개) 사니 $150-200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보험을 후에 보험이 적용된 이후에도 Yaz 가격을 알아보니 한달치가 $65라고 합니다. 똑같은 약이 미국에서 비싼지 모르겠지만 여기에서 (특히 제가 먹는) 피임약이 가격이 쎄서, 다음에 한국에 방문할 여러달치를 한국에서 사올 계획입니다. 참고하시면 좋을 같아요.

 

10.   국민연금 해지 환급 받기


직장 생활을 해서 연금이 자동적으로 차곡차곡 쌓여 있던 분들은 한국 출국 전에 해외이주신고를 하고 가까운 국민연금공단에 방문하면 국민 연금 환급을 받을 있습니다. 저는 다음에 한국에 방문할 처리하려고 계획 중입니다.

 

해외이주신고 종로에 있는 외교부에 방문해야 하고, (1) 등본, (2) 가족관계증명서 (3) 혼인관계증명서(선택), (4) 비자(미국 약혼 비자 스티커 붙은 여권을 가져가면 되겠죠), (5) ID 여권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해외이주신고를 한다고 해서 주민번호가 말소되는 것은 아니라고 하니, 한국에 방문 의료보험도 살아 있고 주민번호도 모두 살아 있게 됩니다.

 

해외이주신고를 해외이주확인서를 들고 국민연금공단 방문합니다. (1) 해외이주확인서, (2) 신분증/여권, (3) 계좌번호(환급 입금 받을), (4) 미국행 편도 비행기 티켓을 가져가면 됩니다. 입금은 내에 된다고 말하지만 보통 며칠에서 길어야 2 이내에 입금이 되는 같습니다.

 

한국 짐을 우체국 택배로 선편을 이용해 부치는 방법은 [미국 생활/NC life] 카테고리의 첫번째 포스팅에 적어 놓았으니, 싸는 과정과 방법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같습니다. 얼마나 유용할지는 몰라도 , 사람은 이렇게 했구나 아는 것만으로도 막연함이 줄고 안심이 되니까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서류 중 하나, USCIS에서 보낸 모든 서류를 챙기는 일입니다. 특히 i-797(Notice of Action)은 꼭꼭꼭 챙겨놓으셔야 합니다. 나중에 임시영주권 신청할 때 제출을 해야 하는데, 저는 그게 없어진 줄 알고 난리난리를 피웠던 기억이 납니다. (재발급 받으려면 수수료 $500 정도에 몇달이 걸린다고 합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6. 미국 약혼비자로 입국 90 이내에 결혼하기] 대해 예정입니다.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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